10년대 초부터 스마트폰 보급과 함께 발전해 온 SNS 문화, X에서는 사물을 일면적으로 파악한 간소한 문자 정보가, YouTube나 Instagram에서는 쇼트 동영상 등이 범람해, 사람들은 즉각적이고 단적인 정보를 많이 눈에 띄게 되었다.
요즘에는 AI의 성장도 눈부시고 통계학적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생성된 멋지게 갖추어진 텍스트나 이미지를 접할 기회도 날마다 늘어나고 있다.
정보의 확산이나 일의 효율화 등, 최근의 기술 개발이 사람들에게 가져온 공익은 틀림없이 있지만, 그 진보의 뒷면에서 사람들은, 눈앞에 있는 사물을 다면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상상력이나, 자기와 타자의 공통점이나 차이점을 찾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인내력이라고 말해도 좋다)을.
이러한 균질화해 나가는 시대 속에서 사람들이 복잡성에 대한 관찰력이나 상상력을 잃지 않도록 2025년 말에 [혼돈 숙시]는 발족했다.
카메라의 등장을 계기로 화가들이 '인상'이라는 개념을 발굴한 것처럼, 이런 시대이기 때문에 발견할 수 있는 인류의 새로운 가능성도 있을 것이다.
본 기획에서는 총 18명의 참가 작가들에게 천왕수 운하 지역의 평소 풍경을 스케치해달라고 하고 그 드로잉을 바탕으로 작품 제작을 받았다.
MYAF의 화려한 공기 뒤에 숨어있는 아무것도 없는 도시의 경치, 그것은 언뜻 보면 범용으로도 철저히 관찰하면 유일성이 떠오르는 특별한 장소다.
아스팔트의 옆에 자라는 아레티노기쿠, 해중을 수영하는 클로다이, 가로수를 잘라 정돈하는 아저씨, 그 모두가 복잡한 질감이나 세포를 가진 개체로, 그것
등을 포착하는 이 눈이나 영혼(루츠)도 마찬가지로 오리지날이다.
그런 당연한 것조차 잊어버릴 것 같은 시대를 묵묵히 보고 있는 것에도 가지 않는다.
이 복잡한 세계(다른 사람의 감정이나 사회 정세 등)에서 아무도 눈을 돌리지 않도록 혼돈 옆에 아름다움을 더한다.
타다 코이치로